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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SNK

[ABOUT SNK 12] SNK vs CAPCOM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전 세계 게임센터를 대전격투 바람으로 빠뜨린 유명 게임 제작사. SNK와는 대전격투 라이벌사로 긴 신경전을 벌인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캡콤의 개발팀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아케이드와 호환이 되는 기판의 기획안을 올리게 되는데 이것이 캔슬이 되고 그 스태프들이 SNK로 이직하여 MVS(멀티 비디오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들은 스트리트 파이터 1의 제작진으로 SNK로 넘어와 이후 아랑전설을 개발하게 된다. 이에 캡콤은 불만은 품고 있으나, 아랑전설 1이 별다른 실적을 내놓지 못해 신경을 쓰진 않았다. 그러나 SNK가 용호의 권아랑전설2를 성공시키며 캡콤의 아성에 도전하게 되자 분위기가 변했다. 당시 격투게임붐으로 다양한 격투게임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캡콥은 데이터 이스트에서 1993년에 만든 파이터즈 히스토리를 표절로 소송을 한다. 6버튼 사용은 캡콤의 고유 시스템인데 그대로 따라한 게 큰 문제였다. 하지만 데이터 이스트에서도 자사의 대전공수도를 캡콤측에서 표절했다고 반격하여 최종적으론 서로 소송쉬하, 합의를 보게 된다. 그 뒤 SNK와 ADK에 표절 명목으로 고소를 하게 되는데 SNK에 대해선 스파1 제작진을 빼돌렸다는 항목을 추가한다. 이에 분노한 SNK는 스트리트 파이터 3의 상표를 취득해버려 수년간 게임을 개발할 수 없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캡콤은 스파 제로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캡콤은 SNK에게 소송을 걸지않는다는 조건으로 스파 3의 상표를 캡콤에게 양도하여 1997년 스파 3를 발매할 수 있게 된다.(_출처)격투게임 조작법에 대한 저작권을 격투게임 장르 보호를 위해 취득하지 않았다는 니시타니 아키라와의 말과는 반대대는 행동.


아랑전설 시리즈의 성공은 캡콤에겐 매우 불쾌한 일이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를 제작한 시절 아키만(야스다 아키라)의 장난스러운 일러스트 한 장이 SNK와의 싸움의 시작이 되었는데, 사가트가 실컷 떡으로 만든 상대가 묘하게 료가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당시 아키만에 따르면 이건 반드시 상관에게 태클 먹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제출하였으나 오히려 매우 좋아하였다고 한다. 이를 보고 SNK에선 KOF 94의 결승전 데모에서 루갈이 모은 동상들이 캡콤 캐릭터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반격을 하고 그 뒤, 캡콤은 SF ZERO에서 로버트와 료의 외형을 합친 '히비키 단'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기술마저 료와 로버트의 마이너 버전으로 하여 SNK를 도발한다. 이후, SNK는 아랑전설 3에서 야마자키가 사가트와 닮은 캐릭터를 내팽개치는 등장 연출을 보여주는데 SNK 측은 아랑전설1편의 '호아 쟈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로도 캡콤은 단을 유리 사카자키의 모션이나 용호의 권의 엔딩을 패러디하였고 SNK는 용호의 권 캐릭터들을 활용(장풍이 짧아지거나 유리로 진!승룡권이나 승룡열파, 순옥살등의 패러디)하여 반격을 하였다. 재밌는 것은 이런 두 회사이 신경전을 빌미로 북미의 캡콤과 SNK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단과 유리를 마케팅에 활용했으며 이 두 캐릭터가 SNK VS CAPOM 프로젝트가 성사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캡콤 쪽의 CVS2 시리즈, SNK의 SVC 시리즈를 통해 모두 계약이 종료한 상황이나 다시 신작이 나오길 팬들이 원하지만 과거엔 회사적으론 신경전을 펼쳤으나 제작진들은 서로 친하거나 일면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개발진들이 많이 바뀐 부분도 있어 친분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의 수장을 맡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한 것이 격투게임 개발진과 2D 도터들의 해고였다고 한다) 또한 VS 시리즈를 통해 이익을 본 것이 캡콤 쪽이기 SNK에선 VS 시리즈에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스파 4 시리즈의 프로듀서 오노는 KOF 시리즈의 인지도가 낮아 제작하기 힘들다고 밝혔으나 KOF XIII이 SNK 격투게임 사상 최고의 흥행을 하자 이후엔 답변을 피하고 있다.


2D 불멸!을 외치던 CVS 시리즈이지만 신작이 나온다면 아마도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