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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SNK

[ABOUT SNK 08] SNK 개발자 No.3 : 일러스트레이터

팔쿤 (Falcoon)

  일본에선 팔콘으로 읽지만 표기적으론 팔쿤. 1997년 이전 격투게임을 만들고 싶어 구 SNK에 입사한 팔쿤은 하이퍼 네오지오 64의 레이싱 게임 제작(라운드 드립)이나 네오지오 포켓 게임의 일러스트(SVC 카드 파이터즈 2 등) 작업한다. 자신의 희망과 다른 일을 계속하며 염증을 느껴 퇴사하려 했으나 상사의 조언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상사는 자신보다 더 먼저 퇴사했다고... 도산 후 플레이모어로 부활했을 때도 남아 KOF 03의 메인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을 한다. SVC 카오스의 판촉 일러스트도 담당, KOF MI 2, MIA의 프로듀서가 되어 자신의 꿈을 이뤄낸다. 



마니아가 만들면 망한다는 속설을 뒤집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줘 SNK의 노무라 테츠야가 되는 줄 알았으나 갑작스럽게 퇴사하였다. 소문으론 노이즈 팩토리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일본이나 한국 양쪽에 많은 안티가 있지만 한때 SNK의 격투게임 파치슬로의 대부분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등 많은 활동을 보여줬다. 이후 나인티 나인 나이츠 온라인에 참여하기도. 모리오카루히토란 닉네임으로 변경했다.


KOF XI PS2용 추가 엔딩 작업이 그의 마지막 KOF 정규작 참여인 듯하다




신키로


 본명은 모리 토시아키로 SNK의 초기부터 각종 게임의 메인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을 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KOF 98까지 수작업을 고수하였으며 마치 실사와 같은 사실적인 일러스트를 선보였다. 게임들의 도트 그래픽을 감수한 것으로 봐서 단순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영역을 벗어난 듯. 장거한최번개를 가장 좋아하여 낙서로도 종종 그렸다고 전해진다. 그리기 쉬운 것은 료, 반대로 자신이 부자란 감각을 몰라서 로버트가 힘들다고 한다. 이오리의 아스트랄한 헤어스타일을 표현하는가 못하는가가 SNK 일러스트레이터에 있어서 기준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CVS 1 당시에 SNK 사이드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당했는데 사실은 캡콤 스태프가 신키로의 그림을 흉내 내 그렸다고 한다(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신키로 작으로 표기). SNK 도산 후 캡콤으로 이직했으나 비인기작의 판촉 일러스트 등이나 담당하다 최근에 겨우 타츠노코 vs 캡콤로 대전격투 게임의 메인 일러스트를 담당하여 많은 안타까움이 남는다. KOF 시리즈를 담당하게 되었을 때 많은 캐릭터에 당황했으며 매년 방대한 작업량에 힘들었다고도 한다. 그래서 자신이 뒤를 히로아키에게 넘겨줄 계획을 준비하기도 했다.


 사실 만화가로 데뷔해 단행본도 냈지만 초판이 다 팔리지 않을 만큼 인기가 없었다. 그것을 부끄러워하는지 주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 책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매우 숨기고 싶어한다. 일러스트레이션 사무소에서 일이 없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 때 당시 SNK 사장이 지나가며 그의 그림을 보고 단 한마디 '너, 우리 회사로 와라'는 소리에 SNK에 입사한다. 이후 일러스트를 맡길 사람을 찾을 때 신키로라는 녀석이 엄청 잘 그리는데 속도도 빠르다는 이야기에 시험삼아 일러스트를 담당한다. 그 뒤 SNK 직원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져들게 하는데 그로인해 많은 작업량도 신키로라면 반드시 기한내로 끝낼 수 있다란 평가와 함께 다수의 게임의 메인 일러스트를 담당하게 되었다.


수작업과 CG를 활용해 실사처럼 만드는 컬러링의 그를 상징하는 심볼이기도 하다.